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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크롬ㆍ사파리로 ‘빙챗’ 서비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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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크롬ㆍ사파리로 ‘빙챗’ 서비스 확장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활용한 ‘빙챗’을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MS 측에서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MS는 지난 5월에도 빙챗에 여러가지 업데이트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6월 중에 타사 브라우저에서 활성화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검색 엔진 시장 경쟁에 챗GPT를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크롬과 사파리는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MS ‘엣지’의 최대 경쟁상대다. 

크롬의 빙챗 팝업 (사진=MS)
크롬의 빙챗 팝업 (사진=MS)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MS는 생성 인공지능(AI) 챗봇 ‘빙챗’ 서비스를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웹브라우저로 확장할 예정이다. 크롬 사용자 일부는 이미 ‘크롬에서 새로운 AI 기반 빙(Bing)을 사용해 보세요’라는 내용의 팝업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파리나 크롬에서 빙챗을 접속하면 ‘엣지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라’는 메시지만 뜨고 실제 사용하지는 못하게 돼 있다.

바로 사용하려면 빙챗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확장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크롬에서도 빙챗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파리 사용자는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엣지 브라우저로 바꿔야 한다.

크롬의 빙챗 (사진=MS)
크롬의 빙챗 (사진=MS)

지금까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4’를 기반으로 한 빙챗은 MS의 브라우저인 엣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구글의 챗봇 ‘바드’는 크롬 외에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엣지에서 바드를 사용할 경우 빙과 비교하라는 문구가 뜨는 것이 전부다.

사파리의 빙챗 (사진=MS)
사파리의 빙챗 (사진=MS)

한편 MS는 크롬에서 지원하는 빙챗 기능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 엣지에서는 30개인 대화당 메시지 양이 크롬에서는 5개에 불과하다. 입력 문자 수도 엣지의 절반인 2000자로 제한된다.

또 구글 크롬에서 빙챗을 열 때 ‘엣지에서 탐색 시작’ 팝업을 반복적으로 표시하며 엣지 브라우저 사용을 권고한다. ‘지금 채팅’ 버튼은 클릭하면 즉시 MS 엣지를 시작한다.

MS는 “모든 브라우저에 대한 빙챗 지원은 계속 진행 중이며,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모든 사람을 위해 크롬과 사파리에 빙챗을 배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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