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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메타, 기독교 작가에 저작권 침해 고소…매주 ‘소송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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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메타, 기독교 작가에 저작권 침해 고소…매주 ‘소송 러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기독교 작가들로부터 저작권 침해 문제로 고소당했다. 최근에는 저작권 침해 소송이 거의 매주 줄을 잇는 실정이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베스트셀러 기독교 작가 리사 터커스트를 포함한 작가 그룹이 MS와 메타를 상대로 뉴욕 연방 법원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허가 없이 작품 속 글을 사용했다는 이유이며, 이번에는 비영리 단체인 일루서AI와 블룸버그도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포함하여 거의 20만권의 책이 불법 복제된 ‘북스3(Books3)’라는 데이터셋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또 “책을 데이터셋의 일부로 사용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 복제물을 사용하는 것은 저자와 출판사에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소송에 따르면 일루서AI는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을 위해 만든 대규모 오픈소스 데이터셋 ‘파일(Pile)’에 북스3를 포함했다. 메타는 파일 및 북스3를 ‘라마’ 학습에 활용했으며, 이후 MS와 제휴해 ‘라마 2’의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했다. 블룸버그는 북스3를 사용해 금융 중심의 LLM ‘블룸버그GPT’를 훈련했다.

한편 최근 LLM과 관련한 저작권 침해 소송이 가속하는 양상이다. 고소당하는 LLM 기업도 확대되고 있으며,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유니버셜 뮤직, ABKCO, 콩코드 퍼블리싱 등 글로벌 음반사들이 소속 가수의 노래 가사를 LLM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앤트로픽을 상대로 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9월에는 ‘왕좌의 게임’의 조지 R.R. 마틴과 ‘의뢰인’의 존 그리샴 등 유명 작가 17명이 자신들의 작품을 LLM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오픈AI를 고소했으며, 또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으로 2001년 퓰리처상을 받은 작가 마이클 샤본을 비롯해 극작가인 데이비드 헨리 황, 매튜 클램, 레이첼 루이스 스나이더, 에일렛 월드먼 등이 오픈AI와 메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에도 미국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세라 실버먼 등이 오픈AI와 메타를 상대로, 6월에는 소설 ‘세상 끝의 오두막’의 저자인 폴 트렘블래이와 소설 ‘버니’의 저자 모나 어와드 등 2명도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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