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월간 이용자 수가 최근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의 이용이 늘면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는 7일(현지시간) 웹 트래픽 분석 기업인 시밀러웹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챗GPT의 월간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3개월 연속 줄었지만, 감소세가 끝나는 조짐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챗GPT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전달보다 3.2% 감소한 14억3000만명으로 나타났다. 방문자들이 웹사이트에 머문 시간 역시 지난 3월 8.7분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8월에는 7분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달 챗GPT 순 방문자 수는 1억8000만명에서 1억8050만명으로 0.3%가량 증가했다. 미국 학교의 개학과 함께 8월 미국에서 챗GPT 트래픽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비드 F. 카 시밀러웹 분석가는 “숙제할 때 도움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챗GPT 사용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 동안 챗GPT를 사용하는 학생 비율이 감소했다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출시 두 달만인 지난 1월 활성 사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 사상 가장 빠른 사용자 1억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최근 메타의 스레드에 기록을 넘겨줬으나, 아직도 세계 상위 30개 사이트 중 하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