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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3…그리고 ‘AI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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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3…그리고 ‘AI 뉴 이어’

2023년의 마지막 주간 인공지능은 한해를 돌아보는 연말 결산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해는 AI 사상 가장 뚜렷한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만큼 뉴스도 많이 쏟아졌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중 ‘챗GPT’가 핵심이었다는 것은 모두 동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말 등장한 챗GPT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생성 AI 과장광고(hype)’를 이끈 주인공이었습니다.

챗GPT는 생성 AI와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을 키웠을뿐더러, 기술을 넘어 사회 현상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챗봇으로 과제를 처리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일상화됐으며, 법정에서 인간을 변호하고 논문의 저자로 등장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생겨났습니다.

이는 이미지 생성 AI로까지 확대, 내년 국내외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나 가짜 뉴스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AI 업계에서는 두곳을 승리자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챗GPT라는 엔진을 장착하고 날아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와 GPU로 인해 돈방석에 앉은 엔비디아입니다.

MS는 1월부터 챗GPT를 검색과 소프트웨어에 차근차근 도입하며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내년에도 윈도우 12 ‘코파일럿’으로, AI 리더의 위치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한해 동안 주가가 230%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한마디로 돈을 쓸어 담았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의 중심이기도 했습니다.

정신없을 정도로 빠른 기술 발전과 함께 문제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경고,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우려, AI 학습을 위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소송, AI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문제 등입니다. 이는 향후 몇년간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국내 기업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일제히 LLM을 내놓고 기업용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부 스타트업들도 두각을 보였습니다. 내년에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킬러 서비스’가 등장할지 관심입니다.

이 가운데 주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온디바이스 AI’입니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 등이 모바일에 AI를 탑재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아직 AI는 기술 용어이자 얼리 어답터의 영역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생활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는 AI를 두고 “GUI 이후 가장 혁신적인 UI의 변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이콘 클릭 방식으로 PC가 우리의 삶을 바꿨듯, 대화하며 알아서 일을 처리해 주는 AI는 다시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 확실합니다.

AI타임스는 새해에도 깊이 있는 뉴스로 찾아뵐 것을 약속합니다. AI 뉴 이어!

AI타임스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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