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미드저니 ‘V6’ 출시…”극도의 사실성과 디테일” 

미드저니 ‘V6’ 출시…”극도의 사실성과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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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 ‘V6’ 출시…”극도의 사실성과 디테일” 

이미지에 섬세한 텍스트를 다수 삽입한 ‘미드저니 V6’ 결과물 (사진=X, Orcton)

최고 인기를 누리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미드저니’가 극도로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V6’로 업그레이드됐다. 라이벌들의 공세에 맞춰 며칠 전 접근성을 높인 웹 이미지 생성기를 내놓은 데 이어 특기인 퀄리티에서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다.

벤처비트는 21일(현지시간) 미드저니가최신 버전인 ‘V6’를 일부 고급 사용자 대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V5.2를 출시한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의 업데이트다.

이에 따르면 이번 버전의 특징은 더욱 사실적이고 세밀한 이미지 생성과 함께 이미지 내 텍스트를 삽입하는 기능이다. 

데이비드 홀츠 미드저니 창립자는 디스코드 서버에 게시된 메시지를 통해 “이 모델은 우리가 이전에 출시한 어떤 모델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라며 “AI 슈퍼 클러스터에서 훈련하는 등 개발에 9개월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일부 초기 사용자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V6 생성 이미지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포 영화 감독이자 디지털 아티스트인 크리스 페르나 등의 이미지는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조명 효과와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홀츠 창립자는 “이 모델은 아직 알파 단계로 예고 없이 자주 업데이트될 것”이라며 “V6가 장식 출시되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리스 페르나가 공개한 미드저니 V6 생성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chrisperna)
크리스 페르나가 공개한 미드저니 V6 생성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chrisperna)

또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이미지 속에 구체적인 텍스트를 추가하는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이는 얼마 전까지는 일부 도구에서나 가능하던 기술이었으나, 최근에는 보편화되는 추세다.  

더불어 이번 모델부터 프롬프트 방식이 크게 바뀐다는 것을 강조했다.

미드저니는 그동안 프롬프트 입력 방식이 다른 도구에 비해 다소 난해하고 기술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사진을 찍듯이 카메라나 필름 이름, 해상도 등을 적용해야 고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홀츠 창립자는 “이런 유형의 프롬프트 트릭이 더 이상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며 “프롬프트 방식을 다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라며 “V6는 이제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미지 생성 AI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강자이던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달리는 물론 어도비와 메타 등 엄청난 저변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미드저니는 지난 14일 디스코드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대신, 자체 웹 사이트에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미드저니 알파’ 버전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다.

여기에 장기인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V6을 드디어 내놓았다. 지난 7월 미드저니 5.2 버전 공개 당시에도 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버전으로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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