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기업 및 브랜드 등 광고주를 위한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도구 ‘AI 샌드박스’ 기능을 전 세계에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메타는 지난 5월부터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사용해 볼 수 있는 ‘AI 샌드박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기존 AI 샌드박스에서 활용할 수 있던 기능은 물론 추가 도구 등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문구 자동 생성 ▲이미지 재가공 ▲배경 생성 등이다. 

먼저 ‘문구 자동 생성’은 하나의 광고 카피를 입력하면 여러 버전의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다. 마케터가 입력한 문구 중 핵심 내용을 파악해, 타깃팅하는 소비자층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제공한다.

하나의 광고 소재를 피드, 릴스 등 메타 플랫폼 내 여러 콘텐츠에 맞게 재가공할 수도 있다. 정방형 또는 가로형 이미지를 세로형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편집해 준다는 설명이다. 화면 비율에 맞춰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재편집할 필요 없이 한번에 생성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포함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에 어울리는 배경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다채로운 크리에이티브 소재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타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으로 마케팅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라며 “기술을 최대치로 활용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