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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AI 거버너스 해결 위한 전문가 자문기구 발족…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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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AI 거버너스 해결 위한 전문가 자문기구 발족…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합류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사진=UN)

국제연합(UN)이 인공지능(AI)의 국제적인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 및 정부 관료, 학자 39명으로 구성된 자문 기구를 출범했다.

로이터는 26일(현지시간)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굳이 AI로 인한 종말 시나리오를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AI의 악의적인 사용이 국가의 신뢰를 훼손하고 사회적 결속을 약화시켜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며 이번 자문 기구 출범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문 기구에는 챗GPT 개발을 총괄한 미라 무라티 오픈AI CTO를 비롯해 정부,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에서 다양한 국가의 주요 인물이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AI 자율 규제안 마련에 참가 중인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UN 측은 자문 기구 출범을 위해 UNESCO 등 다른 조직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 자체에는 권한이 거의 없지만, 향후 내놓을 권장 사항은 AI 거버넌스를 위한 UN 기관의 형태와 기능을 결정할 수 있다. 자문 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예비 권고안을, 2024년 여름까지 최종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EU 등 각국이 경쟁적으로 AI 규제안을 췬하고 이에 대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UN의 이런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UN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위험과 과제에 대한 글로벌 과학적 합의를 구축하고 AI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 기구의 첫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열릴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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