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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칩 부족할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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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칩 부족할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경고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부족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단 위험을 경고했다. ‘챗GPT’ 열풍으로 생성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를 탑재한 제품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한 AI 칩 확보가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MS가 최근 발간한 2023년 회계연도 보고서에 “우리의 데이터센터는 구축할 수 있는 토지와 예측할 수 있는 에너지, 네트워킹 공급 및 서버 이용에 의존한다”며 “여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도 포함된다”는 내용을 수록했다고 보도했다.

AI칩으로 활용되는 GPU 공급 부족이 클라우드 기업의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위험 요소로 부상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MS가 연례 보고서에 클라우드 사업의 위험 요소로 GPU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구글과 애플, 아마존, 메타 등에서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는 이런 점이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MS는 오픈AI와 대규모 파트너십을 맺어 애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픈AI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아웃룩·오피스365 등에도 이를 탑재했다. 오픈AI는 MS의 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S도 데이터센터 용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최근 AI 칩 기업인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코어위브’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세계 AI 칩 시장은 현재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서버용 GPU 시장의 80% 이상을 미국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고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MS뿐만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 등은 자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챗GP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미 후드 MS 재무총괄은 올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비롯해 AI칩 확보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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