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MS, 윈도우에 음성명령 기능 추가…”윈도우 12 ‘코파일럿’의 예고”

MS, 윈도우에 음성명령 기능 추가…”윈도우 12 ‘코파일럿’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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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에 음성명령 기능 추가…”윈도우 12 ‘코파일럿’의 예고”

사용자 정의에 따라 다수의 작업을 처리하는 음성 명령 제작하기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에 ‘음성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조만간 공개될 윈도우 12의 ‘코파일럿’에 대한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더 버지와 네오윈 등은 3일(현지시간) MS가 윈도우 11의 미리보기 빌드에 사용자 지정 음성 명령을 만들고 이를 작업에 적용하는 기능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빌드에서는 기존 영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음성 지원을 확대했다. 또 기본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 다른 모니터에서도 음성 기능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음성 바로가기’ 또는 ‘사용자 정의 명령’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즉 웹 브라우저를 클릭하고 특정 사이트로 이동하는 단순한 작업부터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 활용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9월에 처음 소개한 윈도우의 ’10개 국어로 말하기’ 기능에 자연스러운 음성을 추가했다. 여기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 포함됐다. 즉 국가별 언어 중 마음에 드는 성별이나 톤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빌드 공개는 정식 출시에 앞서 개발자들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위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됐다. 따라서 정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음성 지원이 집중되며, 향후 출시할 윈도우 12의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10월 퀄컴의 ‘스냅드래곤 서밋 2023’ 행사에서 “윈도우 12는 코파일럿이 ‘시작’ 버튼을 대체함으로써 전체 사용자 경험을 바꿀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윈도우에서 내 의도만 표현하면 코파일럿이 알아서 해당 앱으로 이동하거나, 앱을 가져온다”라며 “코파일럿은 배우고, 질문하고,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용자 습관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도 이를 연상케 한다.

이에 대해 네오윈은 “이런 업데이트는 운영 체제의 향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음성 액세스에 중점을 두고 연결 기능이 향상된 이번 빌드를 통해 MS가 기술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했다.

또 “특히 윈도우 11의 최종 베타판 경험이 1월로 다가오며, 다음 버전(윈도우 12)를 구성할 기능과 개선 사항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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