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메타버스 캠퍼스 ‘버추얼 캠퍼스(Virtual Campus)’를 선보인다.

LGU+(대표 황현식)와 연세대(총장 서승환)는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버추얼 캠퍼스 구현에 착수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오는 10월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연세대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도입 및 가상 공간을 활용한 교육 본격화’를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과제로 삼고 지난 6월 LGU+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통해 수업은 물론 현실과 동일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가상공간인 ‘버추얼 캠퍼스’ 구현에 착수했다.

버추얼 캠퍼스에는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언더우드관, 노천극장 등 신촌캠퍼스의 상징적 건물들이 3D로 구현된다. 특히 노천극장은 최대 1000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대규모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또 메타버스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연세대 학습 콘텐츠 및 학습관리시스템인 ‘런어스’를 연동해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채팅 ▲수강 현황, 공지 및 일정 확인 ▲게임형 강의시청 ▲연세대학교 굿즈를 활용한 아바타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했다.

연세대는 LGU+와 함께 향후 해외 대학교와의 공동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캠퍼스 환경과 메타버스 기술력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를 아울러 메타버스 캠퍼스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대학교에서 메타버스는 캠퍼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와 제도적 제약을 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LGU+와 함께 버추얼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현식 LGU+ 대표는 “연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이 교육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학생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캠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