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 생성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하드웨어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웨어러블 장치인 ‘AI 안경’이 선을 보였다.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솔로스(Solos)가 실시간 언어 번역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 ‘에어고3(AirGo3)’를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

이에 따르면 이 안경은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솔로스 번역’ 플랫폼을 통해 외국어를 듣고 이를 안경에 택스트로 출력, 사용자만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 모드’를 적용, 여러 사람이 토론할 경우 사용자가 QR 코드나 웹 링크를 통해 그룹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번역된 메시지를 오디오로 재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의 음성을 특정 언어로 번역해 상대에 들려줄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30g에 불과하며 스피커 장착으로 대화는 물론 통화, 음악감상 등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달 메타가 공개한 ‘레이밴 AI 안경’과 흡사한 형태다. 이처럼 이번 CES에서는 웨어러블 형태의 AI 디바이스가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 브이터치가 ‘AI 음성 대화 반지’로 혁신상 4개를 수상하며 CES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