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ARM, IoT 장치에서 AI 지원하는 ‘코어텍스-M52’ 프로세서 출시

ARM, IoT 장치에서 AI 지원하는 ‘코어텍스-M52’ 프로세서 출시

0
ARM, IoT 장치에서 AI 지원하는 ‘코어텍스-M52’ 프로세서 출시

(사진=셔터스톡)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수십억개의 소형 사물인터넷(IoT) 장치에서 인공지능(AI)을 로컬 방식으로 처리하는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실리콘앵글은 22일(현지시간) ARM이 IoT를 위한 초소형 디바이스에서 AI 성능과 디지털 신호처리(DSP) 성능을 강화할 ‘코어텍스-M52(Cortex-M52)’ 프로세서 설계자산(IP)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어텍스-M52는 제한적인 전력으로 구동되는 수십억개의 소형 IoT 및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AI의 도입은 작고 싼 기기들도 스마트해지고 향상된 성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나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며 비용 절감과 향상된 개인 정보 보호 및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

폴 윌리엄슨 ARM IoT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어디서나 모든 장치에서 AI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어텍스-M52에는 소형 저전력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위한 DSP 및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ARM의 ‘헬륨(Helium)’ 기술이 포함됐다. 전용 NPU 없이도 엔드포인트에 컴퓨팅 집약적인 AI 추론 모델을 배포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인 코어텍스-M33보다 성능을 크게 높였다. AI 성능은 5.6배, DSP 성능은 2.7배 향상됐다. 전력 대비 효율도 2.1배 높이면서 저전력·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사양 프로세서인 ‘코어텍스-M55’보다 23% 작은 면적을 구현, 초소형 온디바이스 시장을 겨눴다.

코어텍스-M52는 자율주행, 산업 제어, 정비, 웨어러블 센서 융합과 같은 다양한 UI와 음성, 비전을 지원하는 AIoT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 별도 처리 장치 없이 DSP 기능을 제공, 실리콘 면적과 비용을 절감한다.

또 초소형 디바이스에서 높은 수준의 AI 추론 성능을 제공하여 업계가 IoT 디바이스 배포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AI에 필요한 수학, 데이터 분석, 툴체인 전문 지식 및 프로그래밍 기술을 갖추는 것에 어려움을 겪은 임베디드 개발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과거에는 이 정도 수준을 달성하려면 DSP, C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조합해야 했다.

그러나 코어텍스-M52는 DSP 및 NPU 기능을 CPU와 직접 통합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AIoT 장치 구축을 위해 단일 도구 체인 및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된다.

또 IoT 및 임베디드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제품인 AEM 가상 하드웨어(Arm Virtual Hardware)에 소프트웨어를 먼저 테스트해 볼 수 있다.

M52 탑재된 디바이스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