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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칩 제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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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칩 제작 검토” 

리사 수 AMD CEO (사진=유튜브 AMD 채널 ‘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highlights’ 캡처)

미국의 반도체 업체 AMD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 인공지능(AI) 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국 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를 어기지 않는 수준의 칩을 만들어 팔겠다는 방침이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리사 수 AMD CEO가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수출 규제는 준수할 것”이라며 “AI 솔루션을 찾는 중국 기업을 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발언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AMD는 엔비디아와 인텔의 전략을 벤치마킹하겠다는 뜻이다.

AMD는 생성 AI 개발 붐으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데 따라 대체칩으로 떠오르는 ‘MI300’ 시리즈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칩도 수출 규제 대상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한 칩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중국 판매가 금지된 최신 칩 ‘H100’ 대신 사양을 낮춘 ‘H800’ 칩을 만들었다. 인텔도 AI 칩 ‘가우디2’의 사양을 낮춘 중국용 버전을 개발했다. 미국 정부는 이런 저사양 AI 칩의 중국 수출은 용인하고 있다. 

한편 AMD는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에서 20% 가량의 점유율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전체 수요가 증가하며, 엔비디아 칩의 공급이 달리는 데 따라 MI300 칩의 생산을 늘려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 CEO는 “4분기에 MI300 칩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면, 강력한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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