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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톰 크루즈가 IOC 비난하는 ‘가짜’ 넷플릭스 다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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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톰 크루즈가 IOC 비난하는 ‘가짜’ 넷플릭스 다큐 등장

(사진=셔터스톡)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난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상이 화제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 낸 가짜라는 점이다. 결국 IOC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IOC를 비난하는 내용의 4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올림픽은 무너졌다(Olympics Has Fallen)’를 홍보하는 영상이 텔레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이 다큐멘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의 입장에서 IOC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그럴듯하게 영상을 짜깁기한 9분짜리 편집본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한 톰 크루즈의 목소리는 AI로 합성한 것이다.

이 영상은 구독자 수가 40만명 이상인 러시아어 콘텐츠 전용 텔레그램 채널에 업로드됐으며 아직도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OC 요청으로 유튜브에서는 모두 사라졌다.

IOC는 결국 공식 성명을 냈다. “최근 IOC를 겨냥한 수많은 가짜 뉴스 게시물이 등장했다”라며 “AI를 이용해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과 허위 서술, 허위 정보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의 목소리를 만들어 냈다”라고 발표했다. 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IOC는 지난달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기 대신 중립국 표시를 달고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IOC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으며, 특히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출전을 허용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라고 비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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