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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존 레논 목소리 살려낸 비틀즈…’마지막 노래’ 다음 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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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존 레논 목소리 살려낸 비틀즈…’마지막 노래’ 다음 주 발표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으로 존 레논의 목소리를 살려내 화제가 됐던 비틀즈의 마지막 싱글이 다음 주 공개된다. 녹음에 참가한 나머지 두 멤버는 “감동적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BBC는 26일(현지시간) 비틀즈의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11월2일 처음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1일에는 관련 다큐멘터리도 방송을 탈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 6월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오래된 카세트테이프에서 존 레논의 목소리를 되살리기 위해 AI를 사용했다고 밝히며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원래 1970년 비틀즈 해체 이후 존 레논이 쓴 곡으로, 정식 발매된 적이 없어 수년간 해적판으로 유통됐던 노래다. 이후 1980년 레논이 총에 맞아 사망한 뒤 미망인인 오노 요코가 이 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매카트니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멤버들은 1990년대 중반 테이프를 기반으로 녹음을 시도했으나, 조지 해리슨이 녹음 품질이 “쓰레기”라고 지적하며 녹음이 중단됐다.

이를 매카트니가 지난해 AI로 합성해 음성을 되살렸으며 이후 생존한 링고 스타와 보컬 및 악기 작업을 더해 곡을 완성했다.

보도 자료를 통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노래를 완성하는 것이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매카트니는 “존의 목소리가 아주 맑았고 매우 감성적”이라며 “이번에 발표하는 곡은 진정한 비틀즈의 곡으로,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즈 음악 작업을 하고 있고 대중이 아직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링고 스타는 “레논이 마치 우리 옆에 있는 것 같았다”라며 “녹음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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