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핀란드, 태양광 ‘골드 러시’ 진행 중…10년째 PV 프로젝트 진행

핀란드, 태양광 ‘골드 러시’ 진행 중…10년째 PV 프로젝트 진행

1
핀란드, 태양광 ‘골드 러시’ 진행 중…10년째 PV 프로젝트 진행

핀란드 남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솔넷 그룹의 1.15MWp 태양광 프로젝트 (사진=솔넷 그룹)

길고도 혹독한 겨울과 수천개의 호수로 잘 알려진 핀란드가 의외로 태양광 발전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솔넷 그룹(Solnet Group)의 ‘태양광(PV) 프로젝트’가 그 핵심이다.

카이 캉가스마키 솔넷 그룹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최근  에너지 전문 PV 매거진을 통해 ‘핀란드에서 태양광에 대한 골드 러시가 진행되고 있다’라는 글을 투고했다.

이에 따르면 핀란드는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에 대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나 복사 조도가 다른 곳에 비해서 뛰어나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비교적 오랜 시간 태양광을 수집할 수 있다. 여기에 첨단 기술과 안정적인 전력망, 토지 가용성, 국가의 지원,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이 결합해 독특한 기회를 창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캉가스마키 솔넷 CEO는 “핀란드는 실제로 태양광 기술 분야에서 인상적인 발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솔라넷 그룹은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통해 에너지 저장 가능성과 그리드 최적화를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불안정한 화석연료 에너지 가격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가적인 에너지 독립 강화 정책에 따라 유틸리티 규모의 프로젝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핀란드 정부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세금 혜택과 태양광 설치에 대한 보조금을 포함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장려 정책과 인센티브를 신속하게 도입했다. 

이처럼 태양광 발전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많은 잠재력이 있으며, 아직 핀란드는 태양광 발전을 많이 활용하는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솔넷 그룹이 10여년 전 PV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핀란드에는 태양열 발전이 드물었으며 수요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제 성장과 운송, 제조 등 부문의 전기화에 힘입어 에너지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며 태양광 발전도 각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은 분산형 에너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이는 극한의 기상 조건이나 예상치 못한 중단 시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태양광 붐이 일며 용지 확보를 위한 쟁탈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은 태양광 설치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때로는 토지 소유자와 공간 확보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

핀란드에는 비어 있는 땅이 많지만 상당 부분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개간지로 인해 국가의 탄소 저장 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태양광 프로젝트는 부지 근처, 옥상, 심지어 이전에 에너지를 위해 수확된 이탄지에도 배치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사업 분야에서도 많은 기업이 핀란드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캉가스마키 CEO는 “많은 신규 진입자들은 태양열 급증을 활용하기를 희망하면서 빠른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실현 가능한 최고의 전략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카이 캉가스마키 솔넷 그룹 (사진=솔넷 그룹)
카이 캉가스마키 솔넷 그룹 (사진=솔넷 그룹)

태양광 에너지 부문은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며, 빠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익만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초기 실패 사례도 많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핀란드 태양광 시장이 옥상이나 지상의 PV 설치를 중심으로 상당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수요가 증가한 만큼 전기 가격이 급등해 경제성이 낮아졌으며,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투자 부담이 증가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핀란드의 전력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해 장기적인 예측과 계획이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근 핀란드 정부가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하고 수소 프로젝트로 전환한 것도 문제다. 캉가스마키 CEO는 “PV가 여전히 실현 가능한 녹색 전환의 주역이기 때문에, 정부는 보조금을 없애기보다는 태양광 설치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과 주택 소유자가 태양광 발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유럽연합(EU)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 청정 에너지에 대한 통일된 접근 방식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가 간 에너지 거래를 촉진하고 EU 태양광 발전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솔넷 그룹은 최근 투자 회사인 HG 팔로헤이모(HG Paloheimo)와 함께 핀란드 남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 계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40MWp의 발전 용량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을 갖춘 대규모 태양광 단지가 이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단지 건설은 솔넷 그룹이 주도하며, 전력망 균형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부지의 투자 가치는 1억유로(약 1434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유선 기자 yslee@aitimes.com

1 COMMENT

  1. Normally I do not read article on blogs however I would like to say that this writeup very forced me to try and do so Your writing style has been amazed me Thanks quite great post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