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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 “내년 AI 서버 수요 2배로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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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 “내년 AI 서버 수요 2배로 늘어날 것”

(사진=콴타)

엔비디아의 협력사인 대만 콴타컴퓨터가 내년에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올해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불어 콴타의 주가는 올 초 2배로 뛰었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내년에도 AI 수요가 계속 증가해 올 두배에 달할 것이며, 현재의 GPU 부족 문제를 엔비디아가 모두 해결할 것이라는 마이크 양 콴타 사장의 말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콴타는 연간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AI 서버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AI 서버는 인텔이 주도하는 기존 CPU 기반 서버와 엔비디아의 GPU 기반 서버로 구분된다. 콴타는 2015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해 GPU 기반 서버를 제조해 왔다. 고객사로는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알리바바 그룹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올해 생성 AI 붐을 타고 엔비디아와 함께 주가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특히 너무 오른 엔비디아 주가가 부담된 일부 기관들이 콴타컴퓨터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 상승률이 앞서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29일 기준 올해 주가 상승률은 엔비디아가 218.1%, 콴타컴퓨터는 239.1%이다.

대만 리서치 기업 위안다도 콴타와 같은 의견을 냈다. 지난 24일 보고서를 통해 콴타가 올해 4만3000대 출하로 세계 AI 서버 시장 점유율 25%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미국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AI 서버 도입을 확대하며, 콴타의 내년 출하량은 9만9000대로 두배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콴타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중국 문제다. 다른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 갈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 사장은 “미국과 독일, 태국에서 생산 라인을 확장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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