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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탑재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1X, 1300억 펀딩으로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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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탑재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1X, 1300억 펀딩으로 개발 가속

AI 로봇 ‘네오’ (사진=1X)

오픈AI가 지원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대형언어모델(LLM)의 로봇 연결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벤처비트는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로봇회사 1X가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넥스트와 EQT 벤처스, 스카게락 캐피탈, 니스타드 그룹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1X는 이로써 누적 1억3700만달러(약 1700억원)를 모금했다.

1X는 2014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다. 오픈AI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며, 소프트뱅크 등도 투자에 합류했다.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와 같은 생성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한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바퀴 달린 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이브(EVE)’도 출시했다. 

1X는 이번 자금으로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2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네오(NEO)’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간이 자연어로 된 명령어를 보내면 챗GPT가 이를 인식해 로봇을 움직이는 코드로 바꾸고, 최종적으로 로봇이 움직이게 되는 구조다.

휴머노이드 로봇 ‘이브’ (영상=1X)

최근 몇달 사이 생성 AI 관련 서비스 생태계가 하루가 다르게 확장되고 있지만 아직은 디지털 공간 내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이해하고 생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LLM을 통해 로봇이나 드론까지 제어할 수 있다면 자연어 명령만으로 실제 물건을 옮기거나 실물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해진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근 LLM과 같은 AI의 발전으로 전망이 밝아졌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의 보스톤 다이내믹스와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조직이 AI 지원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LLM이 로봇이나 드론 기술 등을 통해 현실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생성 AI 분야를 선도하는 오픈AI가 이런 움직임을 공식화하면서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엔마켓에 따르면 AI 로봇 시장은 2021년 69억달러(약 9000억원)에서 2026년 353억달러(약 4조6000억원)로 연평균 성장률이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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