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 정식 출시…”꽤 웃기는 챗봇”

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 정식 출시…”꽤 웃기는 챗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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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 정식 출시…”꽤 웃기는 챗봇”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의 xAI가 챗봇 ‘그록(Grok)’을 공식 출시했다.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간) xAI가 오후 늦은 시간부터 X(트위터)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그록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월 16달러의 프리미엄 플러스 장기 사용자가 먼저 그록에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유료 가입자에게 배포가 완료되는 것은 다음 주중이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는 오전 중 X를 통해 그록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만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그록이 반항적이며 유머가 섞인 대답을 내놓는다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또 X의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속, 최신 답변을 내놓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저속하게 행동하라”는 지시를 받은 그록이 다른 챗봇에서는 볼 수 없는 욕설과 다채로운 언어를 뱉어내는 장면이 X에 올라왔다. 아미트(amit)라는 X 사용자는 “이거 꽤 웃긴다. 일론이 AI에 유머를 가져온 것이 맞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사진=X, Elon Musk)
(사진=X, Elon Musk)

또 일론 머스크가 트윗한 내용에는 한 사용자가 그록의 4+5의 답이 9라는 말에 “내 아내는 12라고 하는데”라고 받아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자 그록은 “아, 인간관계의 복잡함이 작용하는 이런 케이스에서는 12가 정답이다”라며 “기억해, 즐거운 아내와 즐거운 인생”이라는 위트 넘치는 답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는 “그록은 현명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그록은 사람처럼 1인칭 구어체를 사용하거나 관용어구, 감탄사 등을 자주 섞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GPT-4나 제미나이와는 달리 멀티모달 기능을 갖추지는 못했다. xAI는 추후 이미지와 비디오까지 이해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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