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인피닉(대표 박준형)은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자율주행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협력 강화’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 열상 센서 테이터셋 로깅과 데모용 데이터 수집 차량 운용, 열상 센서 오픈 데이터셋 플랫폼 구축과 운용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피닉은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에 한화시스템의 퀀텀레드 차량용 열상 모듈 센서를 탑재, 다양한 날씨와 주행 환경조건의 데이터셋을 로깅하고 데모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카메라 또는 라이더 센서에 열상 센서 데이터를 더해 이종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습득한다.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로 병렬 처리를 거쳐 수집한 데이터셋은 향후 인피닉 홈페이지 내에 별도 플랫폼을 구축, 오픈 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차량용 열상 센서는 8~14 um 파장 대역의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다.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P-AEB(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와 같은 자율주행 기능에 유용하지만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 때문에 국방산업에만 한정적으로 이용해 왔다. 

최근 Euro-NCAP(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NHTSA(미국 고속도로안전국) 등에서는 자동차 안전 기능 강화 추세에 따라 P-AEB 등의 기능을 의무화하기 위한 규정 등을 마련 중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