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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30조 가치로 새 투자 협상…알트먼 복귀 후 몸값 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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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30조 가치로 새 투자 협상…알트먼 복귀 후 몸값 또 상승

오픈AI가 1000억달러(약 13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로 새로운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CEO 축출 사태 이후 몸값이 더 오른 것은 물론, 이 거래가 이뤄지면 미국 2위의 스타트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 새 투자 라운드에 참가할 투자자들이 예비 논의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가치 평가와 투자 시기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오픈AI는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쨰로 기업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 된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으로, 최근 기업 가치는 1800억달러(약 2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오픈AI는 자금 조달을 위해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860억달러(약 113조원) 기업 가치의 공개 매수를 진행 중이었다. 알트먼 CEO 사태로 인해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거래는 내년 1월까지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 CEO 사태 이후 기업 가치는 16% 이상 뛰어오른 셈이 됐다. 또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할 당시 290억달러에서, 1년여 만에 3.4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더불어 소식통은 오픈AI가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G42와 새로운 칩 벤처 설립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투자 규모는 80억~100억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트먼 CEO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AI 칩을 제조하기 위한 코드명 ‘티그리스(Tigris)’라는 새로운 반도체 회사 설립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UAE와 중동 시장에 오픈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알트먼은 내부 문제로 주춤했으며, G42 역시 미국 정보기관들로부터 중국 기술 유출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혹에 따라 압박을 받아 왔다. 중국계인 펑샤오 G42 CEO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미국”이라며 중국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184억달러(약 24조원) 가치로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CNBC는 21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초 41억달러 가치 평가의 거의 4.5배에 해당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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