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오픈AI, 올 매출 2조 돌파…알트먼 사태 후 20% 증가

오픈AI, 올 매출 2조 돌파…알트먼 사태 후 20% 증가

0
오픈AI, 올 매출 2조 돌파…알트먼 사태 후 20% 증가

샘 알트먼 오픈AI CEO

오픈AI가 ‘챗GPT’를 앞세워 2023년 16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80배에 달하는 수치로, 특히 샘 알트먼 CEO 사태를 겪은 뒤에도 20%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 인포메이션은 3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16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중순에는 샘 알트먼 CEO가 내부 직원들에 연 매출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넘어섰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2개월간 매출은 이전보다 20% 증가했다. 11월 알트먼 CEO 축출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결론이다.

또 알트먼 CEO가 연초 주주들에 목표로 제시했던 2억달러는 물론 10억달러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분석까지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2800만달러(약 370억원)에 불과했던 지난해 매출을 80배까지 끌어 올린 결과다.

오픈AI의 매출은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와 ‘GPT-3.5’ 및 ‘GPT-4’ 등 대형언어모델(LLM)의 API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알트먼 CEO는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진행한 트레버 노아의 팟캐스트에 출연, 해고와 복귀 당시에 대한 상황을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11월17일 해고 통지를 받을 당시 포뮬러 1 그랑프리 관람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꿈만 같았다”라며 “혼란스러웠다. 현실감이 없었다. 그리고 고통스러웠다. 마치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또 이후 30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엄청난 사람들이 통화를 시도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바람에, 스마트폰이 한동안 작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이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다시 날아가는 동안 향후 계획에 대해 매우 집중했으며, 결국 첫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상황을 “미친 주말”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번 사태로 얼마나 타격을 입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과거와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은 정말 이상했다(strange)”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