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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 들어 주가 3배 폭등…’세계 3위 스타트업’ 등극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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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 들어 주가 3배 폭등…’세계 3위 스타트업’ 등극 초읽기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최대 900억달러(약 121조원)의 기업가치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픈AI 기업가치는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 자금을 유치할 당시 290억달러 수준이었다. 1년도 되지 않아 세배 가량 커진 셈이다.

오픈AI가 이번 투자로 800억달러 이상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몸값이 비싼 스타트업이 된다.

특히 이번 자금 유치를 위해 오픈AI는 신주 발행 대신 구주 매각을 택해 더 주목된다. 이번에 나오는 오픈AI 구주는 수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구주 매각과 관련해 투자자를 상대로 올해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4년에는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각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것이다. MS 투자를 받아들인 것도 이 비용과 슈퍼컴퓨팅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하면 오픈AI 임직원들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픈AI 지분 49%를 보유 중인 MS도 3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두게 된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기업 공개 등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힌 만큼, 직원 보상 방법은 구주 매각이 거의 유일하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구주 매각과는 별도로 소프트뱅크와 수백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알트먼 CEO는 이전부터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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