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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뉴스 콘텐츠 사용 위해 수천만달러 대형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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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뉴스 콘텐츠 사용 위해 수천만달러 대형 계약

악셀 스프링거 베를린 본사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해 유럽 미디어 그룹에 수천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AP와의 계약 이후 두번째 대형 콘텐츠 계약이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독일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거와 3년간수천만달러 규모의 뉴스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영자 매체인 폴리티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독일 매체인 빌트, 더 벨트 등 악셀스프링거의 기사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챗GPT를 통해 이들 매체의 뉴스를 요약해 줄 수도 있다. 챗GPT는 원본 링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유료 뉴스 내용까지도 응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7월 세계 최대의 통신사인 AP와도 1985년 이후 작성한 뉴스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학습용 데이터셋 공개 모집에도 나섰다. 비디오와 다국어, 전문 분야 데이터 및 SNS와 같은 단문이 아닌 긴 형식의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AI 학습을 위해서 뉴스가 좋은 학습 재료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최근 유럽연합(EU)의 AI 법 합의안에 따르면 오픈AI는 고위험군 모델로 지정, 학습 데이터의 출처를 상세하게 밝혀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학 위해 대형 뉴스 회사와의 계약은 필수라는 지적이다.

두건의 계약 이외에도 후속 계약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포스트 등을 거느린 미국의 뉴스 코퍼레이션 그룹은 지난달 “생성 AI와 관련, 대형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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