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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 반경쟁 혐의로 EU 조사…프랑스에서는 사무실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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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 반경쟁 혐의로 EU 조사…프랑스에서는 사무실 급습

(사진=셔터스톡)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반경쟁적 남용 혐의로 유럽연합(EU)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정부도 같은 혐의로 엔비디아 파리 사무실을 급습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엔비디아가 GPU를 앞세워 반경쟁적 행위를 벌였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EU의 초기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는 이에 앞서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FCA)가 하루 전인 28일 엔비디아 파리 사무소를 급습,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EU는 엔비디아가 GPU를 통해 잠재적으로 남용할 수 있는 관행에 대한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수집해 왔으며, 이번 조사는 향후 개입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기 위한 단계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수사로 인해 공식적인 조사나 처벌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향후 EU가 공식적인 독점금지 조사를 시작하고 엔비디아의 위반 혐의가 밝혀질 경우, 관행을 변경하라는 명령과 함께 전 세계 연간 수익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와 EU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또 전날 프랑스 FCA는 “그래픽 카드 부문에서 반경쟁적 관행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의 사무실을 급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는 이 회사를 엔비디아라고 지목했다.

엔비디아는 AI 붐으로 인해 올해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AI 칩 분야 점유율은 80%를 넘어섰고, 기업 가치는 1조2000억달러(약 1590조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AI 칩 분야 생태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경쟁 상대는 물론 후발 주자나 스타트업의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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