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엔비디아가 밀어주는’ 람다랩스, GPU 클라우드로 4000억 투자 논의

‘엔비디아가 밀어주는’ 람다랩스, GPU 클라우드로 4000억 투자 논의

0
‘엔비디아가 밀어주는’ 람다랩스, GPU 클라우드로 4000억 투자 논의

(사진=람다랩스)

엔비디아 칩 탑재 서버를 임대하는 람다랩스가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PU 품귀 때문에 올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코어위브처럼 엔비디아가 GPU를 몰아주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디 인포메이션은 11일(현지시간) 람다랩스가 15억달러(약 2조원)의 기업가치로 3억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토마스 툴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도 투자를 논의 중이지만, 이전에 투자를 고려했던 엔비디아는 현재 논의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람다랩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주 앨런의 데이터센터에서 비교적 저렴한 G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하고 GPU 데스크톱을 판매한다.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달리 코로케이션 제공업체는 인터넷 데이터센터 내부에 공간을 임대해 자체 서버를 호스팅한다.

특히 람다랩스는 AWS, MS,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 업체 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고급 GPU를 먼저 공급받는다는 게 강점이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붐으로 GPU 품귀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빅테크들보다 먼저 람다랩스나 코어위브와 같은 스타트업에 최신 GPU를 제공했다. 빅테크들은 직접 AI 서버 칩을 개발해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반면, 람다랩스와 코어위버는 자체 칩 대신 엔비디아 칩에 의존하기 때문에 통제하기 쉽기 떄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람다랩스는 2023년 매출이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2024년에는 거의 6억달러(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코어위브는 직원들이 보유한 5억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70억달러(약 9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매출이 지난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에 이어 올해는 5억달러(약 6500억원)를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이미 20억달러(약 2조6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MS와는 수년간 수십억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