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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IBM도 백악관 ‘AI 안전 서약’ 합류…총 15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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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IBM도 백악관 ‘AI 안전 서약’ 합류…총 15곳으로 늘어

(사진=셔터스톡)

엔비디아와 IBM, 어도비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8곳이 ‘AI 안전 서약’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7월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오픈AI 등 7개 기업을 합쳐 백악관이 추진하는 AI 자율 규제 선언에 참가한 미국 기업은 모두 15개로 늘어났다.

로이터와 CNN 등은 12일(현지시간) 8개 기업이 AI 안전 서약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은 엔비디아와 IBM, 어도비,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스태빌리티, 스케일 AI, 코히어 등이다.
 
지난 7월에는 MS,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오픈AI, 앤트로픽, 인플렉션AI 등 대형언어모델(LLM)을 보유한 주요 스타트업 등 7곳이 똑같은 선언을 했다. 

이들은 ▲AI 생성 파일에 워터마크를 추가하는 안 ▲AI 오남용 모니터링 외부 팀 구성 ▲정부와 기업에 안전 정보 공유 ▲사이버 보안 투자 ▲보안 취약점 및 AI의 환각 및 편향성 문제 보고 ▲최첨단 AI 모델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안 등을 발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7월에는 LLM 보유 기업 위주였으나, 이번에는 B2B 및 애플리케이션 기업을 포함해 더 넓은 범위의 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빠진 주요 미국 빅테크로는 애플과 테슬라를 들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자체 LLM인 ‘애플GPT’를 개발하는 중으로 알려졌으며, 테슬라도 자율주행 기능 개발을 위해 슈퍼컴푸터 ‘도조’를 구축했다. 그러나 상기한 15곳과 달리 본격적인 AI 서비스에 나선 것은 아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올여름부터 ▲정부의 AI 규제안 마련 ▲의회의 입법 추진 ▲업계의 자발적 규제 선언 등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이는 올 여름 유럽연합(EU)이 AI 법 초안을 통과시키는 등 각국의 AI 규제 움직임이 빨라지자, 정작 AI 핵심 기술 보유국인 미국이 뒤처졌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미국 정부는 강력한 제제 수단을 우선하는 EU와 달리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관련 기업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유도, 지난 5월부터 관련 기업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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