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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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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공식 출시

(사진=어도비)

어도비가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13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와 텍스트 아트를 만들 수 있는 생성 AI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한번에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 작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웹 버전과 포토샵 베타 서비스로 시범 운영해 왔다.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파이어플라이 웹은 물론 제작자를 위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에서도 파이어플라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업용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도 함께 출시한다. 

포토샵에서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 채우기’와 콘텐츠를 확장하는 ‘생성 확장’ 기능을,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아트워크의 색상을 쉽게 변경해 다양한 버전을 제작하는 ‘생성 다시 칠하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인 어도비 익스프레스에도 파이어플라이를 통합, 텍스트의 이미지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또 한국어를 포함한 100개 언어로 텍스트 프롬프트를 지원하며, 학습용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해 사용자가 상업적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설계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의 이미지 마켓인 스톡을 통해 상업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데이터와 개방형 라이선스 콘텐츠, 저작권 제약이 없는 기타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만을 활용해 학습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주장이 발생할 경우 법적으로 보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손해배상금까지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도비는 구독 제품 가격을 11월부터 월 2~5달러(약 2650~6630원)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비 사용자는 구독 제품에 따라 생성 AI 기능 사용에 대해 일정 수의 ‘크레딧’을 받게 된다. 크레딧을 모두 소모해도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우선순위에서 밀려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더불어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학습하는 데 사용한 콘텐츠 제공 사진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보상책을 공개했다. 표준 및 프리미엄 스톡 컬렉션의 사진, 벡터 또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모든 어도비 스톡 기고자에게 매년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아티스트가 어도비 스톡 컬렉션에 기여한 이미지 수와 2022년 6월3일부터 2023년 6월3일까지 이미지 라이선스가 부여된 횟수를 기준으로 아티스트에게 일회성 ‘기고자’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AI 시스템으로 수행된 학습 작업에 대해 매년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엘리 그린필드 어도비 CTO는 “우리는 스톡 기고자들이 스톡 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이러한 모델 학습에 계속해서 기여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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