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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의 복고풍 사진 앱 ‘에픽’, 미국서 다운 1위·매출 94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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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의 복고풍 사진 앱 ‘에픽’, 미국서 다운 1위·매출 94억 기록

(사진=스노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대표 김창욱)의 모바일 앱 ‘에픽(EPIK)’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오른 데 이어 700만달러(약 94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7일(현지시간) 최근 일부 셀럽들이 에픽의 ‘AI 이어북(AI Yearbook)’으로 생성한 복고풍 사진을 SNS 등에 공유하며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이어북은 사용자 사진을 90년 고교 졸업 사진 스타일로 바꿔주는 AI 필터다. 최근 유행에 따라 지난달말 라인도 ‘AI 틴즈’라는 비슷한 기능을 출시했다.

에픽은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AI 이미지 생성을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 이미지를 더 빨리 생성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최대 24시간 대기가 필요한 표준형은 3.99달러(약 5400원), 2시간내 사진을 제공하는 특급 배송은 5.99달러(약 8000원)가 든다.

시장 정보 회사인 앱토피아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픽은 2021년 8월 출시 이후 미국에서 470만 다운로드를 포함하여 글로벌 누적 932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현재 에픽의 다운로드 기준 최대 시장은 인도이며, 미국은 6위다.

데이터닷AI의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다운로드가 8200만건으로 앱토피아의 수치보다 약간 낮았으며, iOS에서 700만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앱이 미국 전체 상위 앱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진=스노우)
(사진=스노우)

스노우 측은 다운로드 수치와 매출 등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는 다운로드 순위 37위로, iOS의 인기만 못 하다.

스노우가 AI 기능으로 인기를 끈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스노우 앱에 AI 아바타 기능을 추가한 뒤 보름 만에 20만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한편 테크크런치는 “렌사AI와 마찬가지로 이런 AI 필터는 반짝 인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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