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소프트뱅크, ARM 상장으로 자금 확보…”오픈AI에 투자하겠다”

소프트뱅크, ARM 상장으로 자금 확보…”오픈AI에 투자하겠다”

1
소프트뱅크, ARM 상장으로 자금 확보…”오픈AI에 투자하겠다”

(사진=셔터스톡)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AI 부문 투자를 위해 오픈AI에 직접 투자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I 투자에 최대 수백억 달러를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는 “나는 매일 챗GPT와 채팅하는 헤비 유저”라며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도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눈다”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 모바일 사업부는 이미 오픈AI와 사업 제휴를 맺고 생성 AI 기술이 필요한 일본 기업들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이며, 일본판 챗GPT도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외에도 영국 AI 반도체 설계업체 그래프코어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래프코어는 아직 인수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반응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도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에 인수한 ARM이 지난 14일 상장한 뒤 기업 가치가 650억달러(약 864100억원)로 치솟으며 오랜만에 얼굴을 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손 회장의 AI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손 회장이 팬데믹 등으로 한동안 방어 모드를 선언하며 새로운 투자를 축소하고, 회사는 현금을 모아뒀다”며 “수개월 집중한 ARM 상장이 성공하면서 손 회장이 다시 활발하게 투자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1 COMMENT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