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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전시회 ‘슈뢰딩거의 고양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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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전시회 ‘슈뢰딩거의 고양이’ 개최

공식 포스터 (사진=NMARA)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 하나의 테마를 다수 작가가 풀어낸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생성 AI 전시회로서는 첫 시도다. 

뉴미디어아트연구회(NMARA, 대표 김경미)는 30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서울 중구 T&S빌딩 MAF 스페이스에서 생성 인공지능(AI) 전시회인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10년 이상 국내 미디어 아트를 주도한 NMARA가 주최하고 마인드풀 아트 포럼이 주관을 맡은 이 행사에는 회화 작가인 신혜경을 비롯해 10여팀의 미디어 아트 전문 작가들과 미디어아트 오픈채팅의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했다..

김경미 NMARA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하서 신혜경의 협업 제안에서 시작됐으며, 행사 제목도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떠올려 정했다”라고 말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의 특성을 대변하는 실험의 제목이다. 김 대표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상태의 고양이에서 정해져 있지 않은 미래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서 신혜경의 회화 '슈뢰딩거의 고양이'(왼쪽)과 이를 기반으로 한 Bo Choi의 프린트와 스카프 (사진=NMARA)
하서 신혜경의 회화 ‘슈뢰딩거의 고양이'(왼쪽)과 이를 기반으로 한 Bo Choi의 프린트와 스카프 (사진=NMARA)

미디어 아트 오픈 채팅방에서 익명의 참가자들이 작품 개념 및 아이디어를 구축하고 생성 AI로 작업한 수천장의 이미지 중 일부를 선택해 전시한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해석한 노래까지 더해, ‘오디오 비주얼화 퍼포먼스’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제적인 매체들로부터 ‘주목해야 할 사진작가’로 선정된 안준(안혜영)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넘나들며 가상 인간을 개발 중인 DY(김동윤)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어느날 갑자기 미디어아트 작가의 길을 선택한 Vince(이주헌) ▲국내 최초 피지털 설치미술 NFT를 선보인 아시아 웹3 커뮤니티의 여성 리더 June K(김지은) ▲인간 심리를 작품에 풀어내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RANI(박경란) ▲태양(Solar)과 예술(Art)을 결합, ‘빛나는’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 아티스트 sol@rt(이상욱) ▲허깅페이스의 최신 AI 모델로 새 시대의 연금술을 선보이겠다는 김수림 ▲다수의 상업 뮤지컬과 오페라, 연극 등에서 공연 영상디자이너 및 무대디자이너로 활동한 흐르는 물(배윤경) 등 미디어 아트 작가와 오픈채팅방의 크리에이터가 참가한다. 

DY(김동윤)의 'Undefined identity' (사진=NMARA)
DY(김동윤)의 ‘Undefined identity’ (사진=NMARA)
sol@rt(이상욱)의 '솔라틱 실험' (사진=NMARA)
sol@rt(이상욱)의 ‘솔라틱 실험’ (사진=NMARA)

이들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주제에 맞춰 각자의 방식으로 생성 AI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송지현, 박지수, 최석영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SWS’의 영상과 드림 팩토리의 AI 생성 음악도 선보인다. 

또 12월15일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 작품들과 신혜경 화가와의 각종 콜라보 및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오예민과 그의 제자들의 오디오 비주얼화 퍼포먼스가 송년 파티 겸 펼쳐진다.

한편 행사 기획을 맡은 김경미 NMARA 대표 겸 미디어아트 디렉터는 지난 6월 생성 AI 멀티미디어 라이브 퍼포먼스인 ‘챗GPT 워’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전시회는 매주 수, 목, 금요일 오후 1~6시에 열린다. 세부 내용은 NMARA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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