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머스크의 챗봇 ‘그록’, 다음주 X 유료 서비스 통해 출시

머스크의 챗봇 ‘그록’, 다음주 X 유료 서비스 통해 출시

0
머스크의 챗봇 ‘그록’, 다음주 X 유료 서비스 통해 출시

다음주 그록 출시를 예고한 일론 머스크의 트윗 (사진=X, Elon Musk)

일론 머스크의 xAI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다음주 내놓을 예정이다. 월정액 16달러(약 2만800원)인 X(트위터)의 ‘프리머엄 플러스’를 통해 배포한다.

테크크런치는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X를 통해 “그록은 다음 주 모든 X 프리미엄 + 가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는 짤막한 트윗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주초 니마 오위라는 앱 연구원은 X의 웹 서비스에 그록이 어떻게 추가됐는지를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그록의 도메인은 twitter.com/i/grok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는 지난 7일 미국 내 제한된 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한다며 대기자 신청 페이지를 연 지 2주일 만이다. 당시에도 머스크는 그록을 X에 통합, 프리미엄 플러스 사용자들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그록을 비꼬는 듯한 트윗을 올려 화제가 됐다. ‘GPT 빌더’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머(cringer boomer humor)를 하는 챗봇을 만들어 달라”라고 지시하자, “알았다. 새 챗봇의 이름은 ‘그록’이다. 혹시 다른 이름으로 바꿀 생각 있는가”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이는 ‘조크’를 강점으로 내세운 그록을 저격한 것이다.

그러자 머스크는 이를 인용, “오픈AI는 GPT-4의 유머를 금지한 것이 틀림없다. 그록이 GPT-4를 까내릴 것(roasting)”이라고 맞받아쳤다.

GPT 빌더와의 대화로 '그록'을 저격한 샘 알트먼의 트윗 (사진=X, Sam Altman)
GPT 빌더와의 대화로 ‘그록’을 저격한 샘 알트먼의 트윗 (사진=X, Sam Altman)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그록의 유머 능력보다 실시간으로 X를 읽고 반영하는 기능이 더 주목된다고 밝혔다. 또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최신 정보를 웹에서 검색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며칠간 실리콘 밸리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알트먼 사태의 진정한 승자가 X라는 말도 등장했다.

일부 매체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거의 모든 관계자가 X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실시간 뉴스 핵심 플랫폼의 면모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