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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도 ‘온디바이스 AI’…손목에 차는 벤더블 스마트폰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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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도 ‘온디바이스 AI’…손목에 차는 벤더블 스마트폰도 공개

모토로라의 신형 벤더블 스마트폰 (사진=레노버)

중국의 레노버도 제품 전면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내세웠다. 여기에 오랜만에 벤더블 스마트폰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 버지는 24일(현지시간) ‘레노버 테크월드 2023’ 행사에서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가 온디바이스 AI 기능인 ‘모토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개인맞춤형 기능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7년 만에 다시 벤더블 스마트폰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레노버는 PC와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개인 비서’를 개발하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와 음성이나 텍스트로 상호작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 학습을 통한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모토로라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토 AI 비서와 대화를 나누고 메시지를 작성하고 작업을 예약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사진을 찍고 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해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민감한 정보를 흐리게 처리하는 고급 AI 개인 정보 보호 기능, 구겨진 영수증을 깨끗한 문서로 변환하는 OCR 기능 등도 소개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최신형 벤더블 스마트폰이다. 

(사진=레노버)
(사진=레노버)

2016년 공개된 시제품보다 더 유연하게 구부러지며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 기반의 대형 스마트폰이다.  완전히 펴서 기존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반쯤 구부려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도, 손목에 감아 팔찌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6.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한다.

후면에는 오렌지 색상의 패브릭 소재를 도입했고, 자석을 부착해 제품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준다. 과거에 선보였던 벤더블폰은 제품을 구부릴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이번에는 소리가 나지 않는 거승로 알려졌다.

(사진=레노버)
(사진=레노버)

레노버는 “FHD+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롤러블 스마트폰”이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지고 모양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 버지는 이 제품이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모토로라 특유의 도전적인 컨셉트를 엿볼 수 있었다며, 머지않아 벤더블 스마트폰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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