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 AI 서버용 제품 ‘DX-H1’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컴포넌트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 고성능 AI 서버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DX-H1은 AI 추론형 솔루션으로 성능, 전력,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기존 GPU 기반 솔루션보다 10배 이상 전력 효율이 높아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CES 혁신상은 AMD와 HP 등 글로벌 기업 제품이 공동 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트렌드 포스는 2027년까지 AI 서버 시장은 연평균 36%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전력 AI 가속기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DX-H1 등 혁신 솔루션의 필요도 늘어난다는 지적이다. 

딥엑스는 INT8 모델 압축 기술인 ‘IQ8’과 GPU 대비 수십분의 1 이하로 D램 사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메모리 액세스’ 기술 등을 개발, AI를 열화 없이 경량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가의 HBM이 아닌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인 LPDDR을 사용해도 AI 연산 처리 성능은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GPU와 비교해도 10배 이상의 전성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GPU 솔루션과 호환, GPU 기반으로 학습한 AI 모델을 지원하며 유연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엣지 AI 보급과 엣지 AI 반도체 보급은 필수적”이라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10배 이상의 전력 및 성능 효율을 제공해서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데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