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비컴퍼니와 누비랩, 티쓰리큐 등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20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34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2017년에 도입했다.

이번 20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는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 분야 13개 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 해당 기업은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수행한 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3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에는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기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날비컴퍼니와 누비랩, 티쓰리큐 등이 선정됐다.

날비컴퍼니(대표 이용수)는 딥러닝 모델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 보유한 기업으로, 실시간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3D 모션캡쳐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했다.

또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기업의 ESG를 돕는 음식 인식 AI 솔루션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지난 4월에는 미국의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

티쓰리큐는 모든 데이터를 찾아주는 ‘지능형 검색 솔루션 ‘티쓰리큐닷서치(T3Q.search)’를 내놓고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곳으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에도 선정된 바 있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하면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기업연구소는 국가 기술혁신을 선도할 선봉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기업연구소가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기업연구소 전반의 연구역량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