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전국체전 개막 4일 앞둔 9일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방문, 준비상황을 점검 한 뒤 목포 주요 간선도로와 시가지 정비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전남도와 목포시 관계자가 함께했다.

김 지사는 먼저 개회식이 열리는 목포종합경기장을 방문, 개회식 연출 공간 및 수송·교통·안전 등 분야별 상황실과 주차장·화장실 등 주요 시설물을 확인했다.

최다 인원이 운집할 개회식장 안전관리 대책, 관람객 및 주요 초청 인사의 이동 동선도 점검했다.

전남은 목포종합경기장에 개회식 당일 안전요원과 교통 통제 요원을 집중 배치해 인파를 분산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에 구급차량을 배치하고, 의료지원반을 구성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목포종합경기장 현장점검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버스로 함께 이동, 목포시 일원을 둘러보며 주요 시가지 대회 분위기 고조를 위한 홍보 상황과 도로 정비 및 도로변 청결 상태도 살폈다.

전남은 그동안 활기찬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 거점에 꽃탑 22개와 홍보탑 66기, 도로변에 배너기 2863조를 설치했다.

김영록 지사는 “15년 만에 전남에서 전국체전이 치러진다. 전남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고 가도록 철저히 현장 점검을 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청결한 도시 환경은 도민의 얼굴인 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19개 종목이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31개 종목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덕환 기자 odh@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