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는 15일(현지시간)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생성 경험(SGE)’의 새로운 기능을 데스크톱 버전 크롬과 안드로이드 및 iOS 구글 앱에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SGE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챗’에 대응하는 챗봇 결합형 검색 서비스로, 현재는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기능은 3가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가 긴 기사를 요약해 주는 ‘검색 중 SGE’라는 기능이다. 

검색 결과 웹 페이지 하단의 ‘생성(Generate)’ 버튼을 탭하면 생성 AI가 너무 길거나 복잡한 웹페이지와 기사를 핵심 정보로 목록화해  보여준다. 다만 유료 콘텐츠에는 요약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목록 정보와 관련된 기사의 특정 지점으로 이동하는 링크도 사용 가능하며, 관련 기사에 질문을 생성해주는 ‘페이지 탐색’ 기능도 제공한다.

또 AI가 생성한 검색 결과 요약에서 특정 단어 위에 커서를 올리면 관련된 정의와 이미지가 포함된 설명을 팝업 패널에 보여준다. 향후 과학, 역사, 경제, 기타 분야 등의 용어 정의를 생성 AI로 요약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GE는 코딩 학습을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코드를 이해하고 디버깅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했다. AI 생성 요약에 나타나는 특정 코드 문자열이 색상으로 구분돼 개발자가 키워드, 주석, 문자열 등과 같은 요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구글은 “SGE 출시한 지 3개월도 안 됐지만 초기 피드백이 긍정적이라는 점에 고무돼 있다”며 “우리는 경험을 더욱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