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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예상 웃도는 실적 발표…광고 및 클라우드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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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예상 웃도는 실적 발표…광고 및 클라우드 매출 호조

(사진=셔터스톡)

최근의 생성 인공지능(AI) 붐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나란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46억달러(약 95조5428억원), 순이익은 15% 증가한 184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1.44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602억달러의 매출과 1.3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했다.

MS가 챗GPT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 빙(Bing)을 내놓았지만 구글의 검색 사업은 견고했다. 검색 광고 매출은 426억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유튜브 광고도 76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광고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 1분기 때와는 비교된다. 당시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챗GPT 등장으로 구글의 광고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특히 그동안 계속 적자였던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매출 80억3100만달러에 영업이익 395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MS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562억달러(약 71조9773억원), 순이익은 201억달러로 19.96% 증가했다. 주당순이익는 2.6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2분기에 2.56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555억달러의 매출을 추정했다.

하지만 고속 성장하던 클라우드 사업부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매년 50% 씩 성장하던 MS 애저 사업부는 지난 1분기 31% 매출 성장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27% 성장에 그쳤다.

다만 MS는 AI 부문에 대한 수요를 직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애저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 부문은 10% 증가한 182억9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윈도 운영 체제와 검색 광고를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약 4% 줄어든 13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MS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을 장착한 AI 챗봇 ‘빙 챗(Bing Chat)’을 출시했다. 

빙 챗 출시와 더불어 약 690억달러에 이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성사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44%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구글 주가는 7% 이상 급등했지만, MS 주가는 클라우드 사업 둔화 우려에 4%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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