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교장 이상종)는 로보링크와 공동 주관으로 ‘2023 광운 AI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생소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블록 코딩을 사용한 자율 주행 방식을 대회에 도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I 교육 보급을 위해 진행하는 대회다.

대회의 평가 방식은 일부 변화했다. 참가자들이 창의적으로 제작한 맵에 알고리즘 및 코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데 평가 포인트를 부가한다.

이번 AI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학교법인 광운학원과 서울시청, 노원구청이 후원하며 9월2일 광운 인공지능고등학교 AI 교육체험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팀 단위로, 지도교사 1인과 학생 3인이 한 팀을 구성한다. AI 자율주행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선착순 15팀으로 마감한다. 참가 희망자는 8월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서 대회 안내 영상을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AI 자율주행 키트를 무상 대여하며, 8월20일과 8월27일 자율주행 기초 교육을 통해 원리와 블록 코딩을 배우고 팀별로 미션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9월2일에는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경진대회를 열며,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 1팀 등 총 10팀을 선정해 광운학원 이사장상, 서울시장상, 노원구청장상,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장상 등을 수여한다. 특히 입상자 상위 3팀에게는 ‘인공지능교육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한다.

또 이 대회를 통해 입상한 학생 중 희망자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이 걸린 ‘2023 IRC 국제로봇콘테스트’ AI 로봇 자율미션대회 참가 시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강원 광운인공지능 인공지능컴퓨팅과 교사는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기본적으로 AI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어디서든 적용이 가능한 분야라는 것을 알리는 것에 있다”며 “AI 교육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꾸준히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도로 환경을 팀 단위로 구성하고 이에 따른 알고리즘과 코딩을 작성하기 때문에 사고력과 창의력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