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ficial Intelligence 광복절 강남대로에 윤봉길 의사 등장…딥브레인AI, AI휴먼 복원 기술 선보여

광복절 강남대로에 윤봉길 의사 등장…딥브레인AI, AI휴먼 복원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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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강남대로에 윤봉길 의사 등장…딥브레인AI, AI휴먼 복원 기술 선보여

(사진=딥브레인AI)

살아 숨 쉬는 윤봉길 의사가 강남대로 한복판에 등장했다. 한인애국단 선서문을 낭독하는 등 실감 나는 영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성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CJ CGV, 키노톤코리아와 함께 광복절 기념 광고 캠페인을 진행, 20일까지 강남역 일대 미디어폴과 전광판에 AI 휴먼으로 구현한 윤봉길 의사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광고 캠페인을 마련했다. CJ CGV와 논의를 거쳐 독립운동가 윤봉길을 모델로 선정,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인공지능&빅데이터쇼(AI&Big Data Show 2023)‘에서는 AI 윤봉길 의사를 상호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구현은 흑백사진 한 장으로 진행했다. 윤봉길 의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고화질로 복원한 뒤 컬러로 변환, 얼굴 데이터를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이후 립싱크 및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입모양과 제스처까지 구현해 냈다.

(사진=딥브레인AI)
(사진=딥브레인AI)

광고 캠페인 영상은 약 30초 분량으로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구간의 미디어폴 ‘G-LIGHT’ ▲강남역 사거리 이즈타워와 삼성 브이플렉스 빌딩 ▲코엑스 밀레니엄 플라자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브이플렉스 빌딩 등 총 네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각 18개, 1개, 9개, 1개씩 전광판을 설치해 옥외 광고 형식으로 진행한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직접 시민들의 반응을 묻기도 했다. “책으로만 접했던 역사적 인물이 살아 움직이니까 신기하다” “생각보다 더 자연스럽다” “요즘에는 광복절 같은 국경일을 잊고 지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되니 그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좋다” “늘 AI 기술의 악용 사례를 주로 접했었는데, 이렇게 선한 사례를 보니 반갑다” “흔히 보는 광고가 아니라 인상적이다. AI 기술이 정말 빠르게 진화하는 것 같다” 등 우호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사진=딥브레인AI)
(사진=딥브레인AI)

특히 독립운동가 복원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 2021년에는 광복절 기념 KBS 1TV 다큐멘터리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에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당시 한정적인 사진 자료만으로 표정과 움직임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8.15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색다르게 조명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AI 휴먼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브레인AI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버추얼 휴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250대 생성 AI 스타트업’ 중 ‘엔터프라이즈 AI 아바타 분야 유망 기업’ 명단에도 선정됐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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