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살려낸 비틀즈의 ‘마지막 노래’…비평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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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살려낸 비틀즈의 ‘마지막 노래’가 공개됐다.

BBC는 2일(현지시간) 비틀즈의 신곡 ‘나우 앤드 덴’이 라디오에서 첫 방송된 뒤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 업로드됐다고 소개했다.

이 노래는 존 레논이 남긴 카세트테이프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노래 공개 전날 방송된 관련 다큐멘터리 ‘겟 백(Get Back)’에 따르면 방송 제작을 맡은 피터 잭슨 감독이 현장 사운드 분리 및 강화를 위해 개발한 ‘디믹스’라는 AI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즉 다큐 제작 도중 AI 프로그램을 접한 나머지 비틀즈 멤버들이 레논의 목소리를 살리기로 하고 노래를 제작한 것.

50년 만의 신곡 발표에 따라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래를 처음 방송한 BBC 6 뮤직의 로렌 라번은 “노래를 처음 듣고 아기처럼 울었다”고 말했으며,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 스톤은 “비틀즈와  그들의 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훌륭한 최종 성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텔레그라프는 “이 노래가 그들의 훌륭한 유산으로 봐야 할 지는 미지수”라며 “하지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줬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 곡은 3일부터 CD나 레코드로 판매되며, 오는 10일 발매될 리마스터링 확장판 앨범인 ‘레드 앤 블루 그레이티스트 히트(Red and Blue Best Hits)’에도 포함됐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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