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닷AI, AI 캐릭터 여럿과 대화 가능한 ‘그룹 채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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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릭터닷AI)

‘페르소나 챗봇’의 원조 캐릭터닷AI가 기발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기존의 AI 캐릭터와 1대 1 채팅을 넘어, 다수의 AI 캐릭터가 참가하거나 다수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그룹 채팅’을 가능하게 했다.  

테크크런치는 11일(현지시간) 캐릭터닷AI가 사용자가 좋아하는 AI 캐릭터로만 그룹 채팅을 만들거나 인간과 AI 캐릭터가 모두 참가하는 그룹 채팅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용자는 일반적인 그룹 채팅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AI 캐릭터와 의견을 니누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 퀴리 부인, 스티븐 호킹 등 ‘과학자 그룹’을 만들어 전문 지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제우스와 하데스, 포세이돈 같은 그리스 신화 그룹을 만들 수도 있다.
 
또 여행이나 게임, 독서 등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실제 친구들과 그룹 채팅을 시작한 다음, 해당 분야의 전문가 AI 캐릭터를 초대해 대화를 강화할 수도 있다.

새 그룹 채팅 기능은 현재 월 9.99달러(약 1만3400원)을 유료 이용자만 접근할 수 있다. 그룹 채팅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웹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캐릭터닷AI의 인기가 늘어나며 기업 가치도 크게 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수억달러의 신규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릭터닷AI는 ‘트랜스포머’ 공동 저자이자 구글 챗봇의 시조인 ‘람다(LaMDA)’를 발명한 노암 샤지어 등이 설립한 회사로,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물론 이번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무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정보회사 데이터닷AI에 따르면 캐릭터닷AI 모바일 앱은 출시 6일만에 설치 수가 50만건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가 420만명을 기록, 챗GPT(600만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세계적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는 3000만명에 달하며, 누적 인앱 수익은 130만달러(약 180억원)로 추정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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