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업스테이지 등 6개사, 국내 첫 ‘생성 AI 스타트업 협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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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국내 주요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한국 생성 AI 스타트업협회(가칭)’ 준비모임을 결성하고 다음달 정식 출범을 추진한다. 

업스테이지, 뤼튼테크놀로지스, 스캐터랩, 라이너, 프렌들리AI, 콕스웨이브 등 6개사는 협회 발기인으로 참가, 준비모임 성명서를 9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생성 AI 기술이 사회 모든 분야에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 생성 AI 스타트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책임의 무게 역시 가볍지 않기에 뜻을 모아 협회 출범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3대 활동 목표’를 내걸고 많은 생성 AI 스타트업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3대 목표는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 하는 AI 생태계 조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AI 서비스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이다. 

구체적으로 ▲학계와 함께하는 생성 AI 테크 컨퍼런스와 세미나 개최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 리포트 발간 ▲사회-정책적 관심과 지원, 육성 필요성의 공론화 ▲생성 AI 기술 부작용에 대한 스타트업 공통의 약속과 규범 정립 ▲스타트업과 빅테크, 사회 각계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소통 ▲스타트업 채용과 투자 기회 확대 ▲오픈소스 언어모델 기술 발전 기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협회 사무국 구성 단계에 있으며, 임시로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준비모임 실무간사 역을 맡았다. 

협회 참여를 희망하는 생성 AI 스타트업은 협회 준비모임 6개사로 문의하면 된다. 출범식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늦어도 9월 말 추석 이전에는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설립은 평소 교류하던 기업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모임 관계자는 “특히 AI의 사회적 이슈가 불거지며 고민을 나누던 중에 혼자보다 함께 모이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6개사가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성 AI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협회 규모를 점차 확대할 뜻도 밝혔다. “현재는 생성 AI 스타트업을 가입조건으로 내세웠으나, 향후는 준회원 및 정회원제로 확대하는 등 빅테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AI 협회와 관련, 지난달 22일 미국에서는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7개 AI 기업이 자발적인 ‘AI 안전 서약’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구글, MS, 오픈AI, 앤트로픽 등 4개 대형언어모델(LLM) 보유 업체는 ‘프런티어 모델 포럼’을 따로 결성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초거대 AI 추진협의회’가 출범했다. 여기에는 통신 3사와 대기업은 물론 AI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 18곳이 임원사로 참가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 단체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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